“매드맥스서 튀어나온 줄”…생성형 AI로 디자인한 '나무 자동차'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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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목수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디자인하고 목재를 주로 사용해 만든 차량. 사진=유튜브(ND-Woodworking Art)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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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목수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디자인하고 목재를 주로 사용해 만든 차량. 사진=유튜브(ND-Woodworking Art) 캡처

스팀 펑크 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독특한 디자인의 자동차가 현실에 등장했다.

18일(현지 시각) 미국 과학 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베트남의 목수인 트룽 반 다오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ND-Woodworking Art)을 통해 새로운 나무 자동차를 공개했다.

반 다오가 만든 나무 자동차는 '타임머신'이라는 주제로 생성형 AI가 만든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대략적인 디자인만 AI로 잡은 뒤 차량의 전체적인 형태와 개별 부품을 자신이 직접 그려 추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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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목수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디자인하고 목재를 사용해 차를 만들고 있다. 사진=유튜브(ND-Woodworking Art)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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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목수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디자인하고 목재를 사용해 차를 만들고 있다. 사진=유튜브(ND-Woodworking Art) 캡처

뼈대는 금속으로 만들어졌다. 삼륜차 양 옆에는 마치 달팽이의 집처럼 커다란 바퀴모양을 부착할 예정이기 때문에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이 또한 틀을 잡아 놨다.

여기에 경량 목재를 사용해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 매끈하게 깎은 나무 바퀴와 운전자가 탑승하는 몸통 등을 만들고 조각들을 세심하게 조립한 뒤, 마지막으로 헤드 램프를 붙이자 나무 자동차가 완성됐다.

이 '타임머신 우든카'는 4개의 배터리로 차량에 동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실제 운전까지 가능한 '전기차'다. 다만 반 다오는 자신의 어린 아들의 장난감으로 이 자동차를 만들었기 때문에 성인이 걷는 것보다도 느린 속도로 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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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목수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디자인하고 목재를 주로 사용해 만든 차량. 사진=유튜브(ND-Woodworking Art) 캡처

그가 아이들을 태우고 동네를 누비자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술이다”, “독창적이고 엔지니어링 기술까지 대단하다”며 완성된 작품에 놀라움을 보였다.

한편, 반 다오는 나무를 이용해 여러 작품을 만드는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다. 지난해에는 나무로 만든 테슬라 사이버트럭, 탱크 등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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