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8시 26분 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인근 영광군 소재 한빛 원전 가동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 4.8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다. 최대 진도는 전북권에서 Ⅴ로 분석됐다. 진도 Ⅴ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창문 등이 깨지는 정도다. 그 밖에 전남권과 경기도, 대전, 세종, 충북 일대에도 큰 진동이 일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기상청의 지지 발생 긴급 재난문자 발송 이후 한빛 원전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 이같이 밝혔다.
한수원은 이날 지진과 관련해 “전국의 가동 원전은 지진으로 인한 영향 없이 모두 안전운전 중”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한빛원전의 진앙지와의 최소 거리는 42㎞이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진안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의 지진 정보를 밝히며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하여 자동 추정한 정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전북소방본부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없지만 유감 신고는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8시 34분 기준 유감 신고는 47건 접수됐다. 전남소방본부와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도 지진 문의 전화만 잇따를 뿐 피해신고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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