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코비의 바이오 전문 자회사이자 자가면역질환 신약개발 회사 아피메즈는 골관절염 치료제 '아피톡신'이 올해 생산 예정 물량 총 10만 바이알의 판매를 확정해 공급량을 넘어서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창사이래 첫 연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아피메즈는 아피메즈 미국법인인 APUS가 지난 1월 말 상장 승인신청 이후 보완 절차를 완료해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이 임박했다고 설명했다.
아피메즈 관계자는 “올해 흑자 전환해 매출로 연구개발비를 충당하는 한 단계 레벨업된 국면으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미국 유가증권시장 상장 및 임상 성공으로 수년 내 아피톡신의 가치를 한국과 미국에서 높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전문회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피톡신은 벌의 침에서 추출한 독성 성분을 정제하고 동결건조해 만든 골관절염 치료제다. 수술 없이 주사제 처방만으로 통증을 치료하고 완화할 수 있는 효능을 갖고 있다. 다른 케미컬합성 치료제와 달리 부작용과 내성이 적고, 장기 복용 시에도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아피메즈는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대체하는 효과적인 지속형 항염증 치료제로서의 아피톡신의 효능을 적극 홍보하고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