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 '지역 디지털 기초체력 지원사업' 5개 과제 착수

디지털 기업 성장지원에 20억원 투입… 디지털 전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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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열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지역 디지털 기초체력 지원사업 킥오프 회의.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2024년 지역 디지털 기초체력지원 사업'에서 확보한 '지역 디지털 기업 성장지원 사업' 5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지역 디지털 기초체력지원 사업'은 지역별 디지털산업 진흥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디지털 혁신 인프라 구축과 프로젝트를 발굴해 기업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 가운데 하나인 '지역 디지털 기업 성장지원 사업'은 강소 소프트웨어(SW)기업과 초기 스타트업 SW서비스 사업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역 SW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올해 약 20억원을 투입해 지역 SW서비스 사업화와 지역 선도기업 사업화를 추진한다.

지역 SW서비스 사업화 2개 과제는 △참치어군 인공지능(AI) 자동탐지 및 위성운항관리 플랫폼 개발 상용화(해양드론기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기술을 활용한 수산풀필먼트센터(WFC) 순환자원 처리 AI솔루션 개발(어기야팩토리)이다. 2년 동안 SW서비스 개발에서 SW품질관리와 사업화까지 단계별로 맞춤 지원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지역 선도기업 사업화는 AI, 사물인터넷(IoT), 서비스형SW(SaaS)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3개 과제다. △해외 주문·물류관리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성장기반 구축으로 국내 쇼핑몰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딜리버드코리아) △가정과 시설 노인 돌봄 혁신 서비스 플랫폼 'ArgosCare 고도화'(에스씨티) △모두싸인 계약생애주기(CLM) 서비스(모두싸인)다.

진흥원은 '지역디지털품질관리 역량강화' 사업 패키지화에 따라 이 사업에서 동남권 SW품질역량센터 컨설팅 및 테스팅, 품질인증 등 기업 디지털 제품 품질관리도 함께 지원한다.

김태열 원장은 “과제별로 '기업성장', '일자리창출', '기술사업화' 등 주된 목표를 설정해 사업 기간 내 실질 성과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지역 기업 디지털 성장지원을 강화해 부산이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도시 조성과 산업 생태계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지역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서비스사업화, 선도기업사업화)에서 7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이 가운데 6개 과제는 '매우 우수'와 '우수'(상위 20% 포함)를 받았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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