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꿈을 찾는 '2024 경기청년 갭이어'에 참여하는 청년 903명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30일 수원 아주대 연암관 대강당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저는 청년 시절에 꿈을 찾거나 도전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며 “사회에서 좋다고 하는 길을 제 꿈이라고 착각했다. 여러분들은 이런 착각을 하지 않도록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과정을 마음껏 즐기시라. 작은 성공과 실패·좌절도 꼭 경험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은 김 지사의 대표 청년정책으로, 청년이 하고 싶은 일을 직접 탐색하고 도전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보다 참여자 200명을 늘려 올해는 800명 규모로 진행하기로 했는데, 선발 결과 합격선에 동점자들이 다수 발생해 903명의 청년들이 참여 기회를 얻었다. 이는 중도포기 등을 고려해 선발한 인원이기 때문에 향후 프로젝트 설계과정인 '탐색과 발견'과 중간평가를 통해 참여자 800명을 확정한다.
이들은 오는 7월부터 12주 동안 '도전과 변화' 과정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선발된 청년들은 디자인, 교육, 음악, 영화·드라마,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사회복지, 음식,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날 참여한 900여명 청년은 김동연 지사에게 프로그램에 참여한 동기, 프로젝트 계획과 기대감 등을 밝혔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