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지자체와 협력해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지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홈네트워크 정보보호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홈네트워크 설치·이용 증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사고 예방을 위해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이하 '지능형 홈네트워크 고시')'을 개정(21년 12월) 및 시행(2022년 7월)한 바 있다.

이에 2022년 7월 이후 주택 건설 사업을 승인받아 시행하는 건설사 등은 홈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할 때 관련 보안요구사항 등 개정된 지능형 홈네트워크 고시 내용을 준수해야 한다.

한편, 고시 시행 전 기축 아파트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고시의 적용을 받지 않아 입주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는 기축 아파트의 홈네트워크 장비 등에 대한 보안성 강화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KISA는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사업을 통해 기축 아파트 홈네트워크 관리자, 운영·유지보수 담당자들이 자율적으로 홈네트워크 장비 보안을 점검할 수 있도록 안내서를 제공하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아울러 전국 200개 단지를 대상으로 아파트 보안점검 지원 및 컨설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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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진행되는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사업에는 많은 아파트 단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 광역시도와 협력체계를 구축,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KISA는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해 지난 2월, '아파트 보안 강화를 위한 광역시도 협력회의'를 개최하여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지원 선도지구 참여를 제안했다. 그 결과, 경기도청(도지사 김동연), 대전광역시청(시장 이장우), 강원특별자치도청(도지사 김진태)이 선도지구 협력대상으로 참여하게 됐다.

본 선도지구 협력으로 해당 광역시도와 함께 아파트 보안 교육지원 등 공동인식제고 활동을 하며 일부단지에 대해서는 함께 현장에 방문하여 점검 및 애로사항 청취를 수행하게 된다.

아파트 보안점검 지원·컨설팅은 6월부터 실시하며 공공·민간 아파트 단지의 보안성 확보를 위해 컨설턴트가 아파트 현장에 직접 방문해 점검을 수행하고 이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KISA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정희 KISA 디지털안전지원본부 본부장은 “홈네트워크 보안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공동주택 관리자들의 준비도 함께 필요하다”면서 “KISA의 찾아가는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지원이 홈네트워크 보안의 마중물 역할을 해 전국 아파트 단지들이 자체적으로 보안점검을 수행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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