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ICT 창업·산업육성 메카 '춘천ICT벤처센터'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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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ICT벤처센터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정보통신기술(ICT) 창업 및 산업 육성의 메카가 될 춘천ICT벤처센터가 문을 열었다.

28일 춘천시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평산업단지에서 강원도 최초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인 춘천ICT벤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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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안 춘천시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춘천ICT벤처센터는 국비 160억원, 도비 35억원, 시비 150억원 등 총 사업비 345억원이 투입됐으며 2021년 9월 착공해 약 31개월의 공사 기간을 갖고 2024년 4월 준공됐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연면적은 1만2850㎡이다.

춘천ICT벤처센터는 ICT 관련 기업의 창업과 이주 공간을 제공, 춘천지역을 ICT기업 유치의 최적지로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센터는 춘천시 산하기관인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을 맡아 보육, 지원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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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저렴한 임대료의 입주 공간 70실과 입주자의 편의 제공을 위한 근린생활시설, 규모별 회의실과 다목적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현재 입주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기업 선정 과정에 있다. 강원도 창업보육기관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도 춘천ICT벤처센터로 이전해 지역산업 생태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춘천ICT벤처센터 준공에 따라 시의 첨단지식산업도시 구현도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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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기념촬영했다.

또 노후거점단지 경쟁력강화지구 후보 지역에 선정된 후평산업단지 발전에도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후평산단은 강원도 최초 산업단지로 1969년 조성돼 대표적 낙후 지역으로 꼽혔다. 시 확장으로 도심 산단이 됐지만 기업이 빠져나가면서 공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재구조화 주장이 제기됐다. 후평산업단지 내에 있는 춘천ICT벤처센터가 준공됨에 따라 향후 입주할 기업에 저렴한 임대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센터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센터 출범과 함께 벤처기금도 조성해 지역에서 능력과 기술이 있으나 자금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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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ICT벤처센터 전경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