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방송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관련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AI·디지털 기반 미디어 활성화 지원 사업'을 공고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발표한 'AI와 디지털 기반의 미래 미디어 계획' 중 '방송콘텐츠 워크플로우별 AI 접목과 디지털 전환' 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을 통해 AI 기술기업이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과 협력해 방송 콘텐츠 제작에 AI를 접목하는 실증을 지원할 계획으로, 올해는 10개 내외 과제를 선정해 총 28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지원과제 중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방송사업자와 기술기업의 컨소시엄을 통해 AI를 활용한 방송콘텐츠 기획·제작·유통에 이르는 전체과정의 혁신을 지원하고, 결과물의 실제 송출까지 이어지는 대형과제(최대 12억원)이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AI·디지털 전환이 모든 산업 분야에서 중요 경쟁력으로 대두하는 만큼, 방송산업도 AI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