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장태평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장과의 대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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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가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장태평 위원장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 장태평 농특위원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장태평 위원장과의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태평 위원장의 '수출 1000억 달러 식품산업 육성전략'을 주제로 하는 특강을 시작으로, 강의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및 농·식품 업계 현안 간담 순으로 이어졌다.

주제 특강에서 장태평 위원장은 국내외 농식품산업의 현황을 짚어보고, 앞으로는 농수산식품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식품산업 육성 전략으로는 △한국형 푸드밸리 조성 등 고부가 식품·바이오 산업화 △대규모 영농 도입을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으로 식품원료 공급체계 개선 △농식품수출촉진법 제정 등 수출산업 지원체계 강화를 제시했다.

농·식품 발전을 위한 현안 과제도 논의됐다. 업계는 △전기 농기계 구입 보조금 지원 △어패류 패각 등 부산물 재활용 확대 △수입대두 물량 안정적 확보 및 판로 확대 △천일염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 등 과제를 건의하고,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관련 정부부처와 협의를 통해 정책개선을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K-푸드가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지금, 세계시장 규모가 8조 달러가 넘을 정도로 크고 유망한 농식품산업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주력 수출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고부가 농수산식품 개발 및 K-푸드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범부처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다각도의 중소기업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위원장은 “미래 유망 산업 분야로써 농식품산업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오늘 중소기업계에서 나온 질의·건의 내용은 숙고해 정부와 농식품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을 논의할 때 반영하겠다”고 언급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