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기존 모델보다 더 얇은 아이폰을 내년 출시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IT전문 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9월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애플이 내놓은 역대 기기 중 가장 얇을 전망이다. 아이폰17과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며, 가격은 아이폰 시리즈의 상위 모델인 프로맥스보다 비쌀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코드명 D23으로 불리는 이 기기에 A19라 불리는 애플의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아이폰이 기존 모델보다 얼마나 더 얇은지 등 구체적인 스펙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 애플은 내년 봄 아이폰SE 후속 모델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아이폰SE는 2022년 3월 3세대를 마지막으로 출시가 중단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아이폰 라인업 개편은 애플이 화웨이, 아너 등 중국 업체 및 삼성전자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아이폰 판매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리서치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2024년 1~3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20.8%로 가장 높았고 애플이 17.3%로 뒤를 이었다. 애플의 2분기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한 459억6000만 달러다.
한편 애플은 내달 개최하는 WWDC(연례세계개발자회의)에서 아이폰에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탑재하는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