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일본 도쿄에서 우리 청년들의 일본 취업을 돕기 위해 '한-일 무역투자일자리대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열린 행사는 니토리, 호시노 리조트 등 일본기업 68개사와 하나투어, 현대자동차 재팬 등 일본에 있는 한국기업 15개사가 참여해 우수한 한국인 인재를 찾았다.
프로그램은 △면접 일대일 코칭 △기업별 채용설명회 △일본 취업·정착 멘토링으로 구성됐다. 채용 면접은 6월 12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면접은 채용설명회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일본 취업에 관심 있는 구직자라면 누구나 5월 20일까지 월드잡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도쿄 오차노미즈 소라시티에서 개최된 기업별 채용설명회에서는 일본에 체류 중인 유학생을 비롯한 한국인 청년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구직자가 직접 채용담당자에게 기업 인재상과 근무조건 등을 자유롭게 묻는 형태로 진행됐다. 아울러 멘토링 프로그램에서는 기취업자가 구직자에게 취업과 정착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구직자가 취업 컨설팅 전문가에게 무료로 일대일 면접 코칭을 받을 기회도 제공됐다.
최근 일본 채용시장은 젊은 노동인구의 감소로 구인난을 겪고 있다. 정체됐던 임금도 상향 조정될 전망으로 도요타는 25년 만의 최대 임금인상에 노사가 합의했고, 일본제철은 기본급을 14.2% 인상했다. 이러한 일본기업들의 임금인상 추세에 일본 취업시장의 매력에 눈을 돌리는 한국인 구직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김삼식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최근 일본의 경기회복 추세에서 기업들의 한국 인재에 대한 수요 증가는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라며 “이번 행사가 한국 청년들의 글로벌 무대에서의 활약을 지원하고, 양국 경제협력에 공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