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증권 발행 및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펀블(대표 조찬식)이 지난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된 '2024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 참가해 한국 토큰증권 발행 및 거래 플랫폼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두바이 핀테크 서밋(Dubai Fintech Summit)'은 두바이를 4대 글로벌 금융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 UAE 정부가 후원하는 대표 박람회로, 100개국 200여개 기업과 1500여명 투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펀블은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이 높은 강점을 가진 K-문화 토큰화를 통한 글로벌 진출 방안과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두바이-한국의 부동산 기반 토큰증권 발행 및 거래 플랫폼 확장, 별도 블록체인 기술 없이도 누구든지 우량한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는 올인원 STO 플랫폼 '스플릿(SPLIT)'을 소개해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압둘라 빈 토우크 알마리 UAE 경제부장관은 한국기업 중 유일하게 펀블 부스를 방문해 “UAE 역시 글로벌 STO 시장 허브가 되기 위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UAE를 기반으로 한 펀블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또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 기조연설로 참가한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펀블을 비롯한 서울 핀테크 기업 부스를 방문, 중동 자본 유치와 중동지역 진출 지원 등 서울시 차원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투자청, 서울핀테크랩과 KOTRA 등이 공동으로 우리 첨단기술 스타트업 중동진출 및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자리도 마련했다. 현지 투자가, 정부 기관 사교모임인 캐피털클럽 두바이와 공동으로 주관해 펀블 등 한국 스타트업의 현지 네트워크 확장을 돕는 자리를 주선했다.
조찬식 대표는 “혁신의 중심지인 두바이의 핀테크 서밋에 참여해 펀블의 기술과 서비스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두바이는 블록체인과 핀테크 친화 도시로 국경을 넘어선 다양한 자산의 토큰화 사업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MENA(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