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스티븐슨 에어비앤비 CBO “상상을 현실로…독특한 경험 연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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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스티븐슨 에어비앤비 최고사업책임자(CBO)

“상상을 현실로 끌어와 독특한 체류와 경험을 연결하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데이브 스티븐슨 에어비앤비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에어비앤비의 지향점을 이 같이 설명했다.

에어비앤비는 상상을 현실화하는 것이 '젠지세대' 유입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컬처 아이콘' 등과 유사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젠지세대의 유입이 미래 성장과 직결될 것이라 전망했다.

스티븐슨 CBO는 “에어비앤비가 제공하는 경험에 젊은 세대의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는 우리가 미래에 있기를 원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시장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추세를 반영, '오토 컴플릿(Auto complete)' 기능을 한국 애플리케이션(앱)에 접목했다.

스티븐슨 CBO는 “한국은 여행 인구가 많기 때문에 에어비앤비에게는 큰 기회”라며 “오토 컴플릿 등 한국 이용자가 외국어 자동 완성의 편의를 누릴 수 있게끔 기술을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에도 힘쓴다. 현재 에어비앤비는 △호스트 응답 지원 △숙소-게스트 매칭 △포토 투어 △사기 탐지 △파티 예방 등에 AI를 활용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 말 인수한 게임플래너닷AI와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내부 인력 교육을 진행 중이다. 다만 AI 기업 추가 인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스티븐슨 CBO는 “AI 기능을 통해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AI 회사를 인수할 계획은 없으나 미래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개발자는 지속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미국)=손지혜기자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