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이 이끄는 폴란드 국방대표단이 25일 창원에 위치한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와 '천무EC2' 계약을 체결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날 파베우 베이다 국방차관과 마르친 쿨라섹 국유재산부 차관 등 폴란드 국방 및 군비청 고위 간부 21명을 만나 방산 세일즈에 힘을 보탰다.
폴란드는 2022년 K2 전차, K9 자주포, FA-50 전투기, 천무 다련장로켓 등 총 442억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을 통해 한국의 방위산업 핵심 파트너가 됐다.
홍 시장은 지난해 9월 대한민국이 리드국으로 선정된 폴란드 최대 방산 전시회인 'MSPO 2023'에 참석해 당시 폴란드 대통령인 안제이 두다, 폴란드 최대 방위산업 국영기업 PGZ 회장을 만나 K-방산 핵심 도시 창원을 알린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현대로템 현지생산 컨소시엄 계약사인 WZM가 소재하는 포즈난시와 우호 협력을 맺어 방위산업을 주축으로 민수영역까지 교류 협력을 확대했다.
이에 화답하듯 올해 3선 시장에 당선된 야책 야스코비악 시장은 올해 1월 말 창원시를 방문했고 양 도시 간 우호 협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홍 시장은 이날 폴란드 국방부 차관을 비롯한 고위 간부들을 만나 K-방산 전초기지로서의 창원시 위상을 알리는 동시에 폴란드와의 깊은 인연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은 “폴란드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면서 “대한민국의 뛰어난 기술력이 폴란드 국방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도 “대한민국 방위사업의 본고장인 창원시를 찾은 폴란드 귀빈들에 감사드리며 지속해서 한국과 폴란드 간 방산 무기체계 계약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창원시는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방위산업 교류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창원=노동균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