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 시대, AI기술 고도화로 자산관리 시장 혁신을 이끌겠습니다”
장두영 쿼터백 대표는 오픈파이낸스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시장이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와 AI기술의 활용으로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자문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개인 맞춤형 자산 관리 수요 확대와 기술 발전을 자산관리 시장 핵심 축으로 짚었다. 장 대표는 “종합자산관리는 단순히 금융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전반적인 상황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라며 “마이데이터 2.0시대와 디지털 환경 발전 등 복잡다단해진 금융 상황에서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 중요성이 강조됨에도 수요를 뒷받침할 공급원은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 자산관리사 1인 대비 가구 수는 미국이 423가구, 영국이 752가구인 반면, 우리나라는 1157가구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장 대표는 이러한 현실에 AI 기술이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마이데이터, 개인 투자 성향, 선호도 등을 파악해 맞춤형 자산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사람의 전문성과 AI기술이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형태 자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람의 통찰력과 동기부여, 신뢰 관계 등 장점과 AI의 방대한 데이터 분석, 전문성, 자동화 장점이 결합될 때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해 개인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시나리오를 생성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자산관리전문가들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AI가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대표는 AI 활용 예시로 은퇴 계획과 맞물린 자산관리 안을 소개했다. AI 기술을 통해 고객의 실질 자산과 금융시장 변수 시나리오 등을 계산, 자금 고갈 시기를 늦추고 은퇴 이후 목표에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식이다. 자산관리전문가는 AI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고객은 모바일로 자문 계약을 체결하는 하이브리드 자문 서비스 구조가 확산할 전망이다.
장 대표는 “예금과 대출에서 나아가 상속증여, 은퇴 등 개인 맞춤형 자산 관리 수요는 다양한 금융 이슈로 발전할 것”이라며 “자산관리 전문가들을 돕는 AI어시스턴트 형태의 시장 발전에 맞춰 건전하고 혁신적인 자산관리 시장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