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파운드리는 0.13마이크로미터(㎛) 바이폴라·CMOS·DMOS(BCD) 공정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BCD는 로직 및 아날로그 제어와 고전압 출력 기능을 한 칩에 구현하는 것으로, 차량용 반도체 등에 활용된다.
신규 공정은 자동차 전자부품 신뢰성 평가 규정 'AEC-Q100 그레이드-0' 인증을 받았다. 최대 150도의 고온을 견뎌야 하는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생산에 적합하다.
또 120V급까지 고전압 소자를 제공하고, 1만5000V 이상의 절연 기술을 구현, 전기차에 사용되는 민감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반도체 칩, 독립게이트구동칩, DC-DC 칩, 차량 통신(CAN/LIN) 트랜시버 칩 등 고전압·고신뢰성 제품 설계가 가능하다.
아울러 고밀도 플래시 메모리 설계자산(IP)을 사용할 수 있어 마이크로컨트롤러(MCU) 기능이 필요한 모터 구동칩, LED 구동칩, 센서 제어칩, 전력공급제어칩 등도 해당 공정으로 개발할 수 있다. 10만회 이상 플래시 IP 프로그래밍을 제공, 반복적인 데이터 변경이 필요한 제품 생산에도 활용할 수 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