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22일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롭 피츠 의장 등 6명의 대표단이 우호 교류 의향서 교환을 위해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의향서 교환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신상진 시장과 롭 피츠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향서는 △성남시와 풀턴 카운티 간 행정·경제·문화·관광·교육 분야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민간 교류 확장을 위한 양 도시 행정 주체들 간 협력 프로젝트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양 도시의 우호 및 교류 협약은 추후 교류 사업 내용을 구체화한 뒤 공식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마련된 간담회 자리에서 신상진 시장과 롭 피츠 의장은 우호 교류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롭 피츠 의장은 “풀턴 카운티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기업 발굴과 조인트 벤처(합작 회사) 등 협력관계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며 “성남지역의 기술력 있는 중소 벤처기업들과 산업 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대한민국 첨단산업 핵심인 판교테크노밸리가 있는 성남시와 풀턴카운티 간 협력이 이뤄진다면 양 도시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도시를 지향하는 성남시는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에 성남비즈니스센터를 개관해 51개 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달 중 인공지능(AI) 부문 최고 명문인 피츠버그시의 카네기멜론대와 판교 캠퍼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풀턴은 주도인 애틀랜타 등 15개 행정구역으로 구성된 조지아주 최대 카운티다. CNN, 델타항공, 코카콜라 등 대기업이 위치한 경제 중심지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