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을 단순히 소개하는 것보다는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김종용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전무는 이날 WIS 2024 행사장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고객경험(CX)을 중시해온 LG전자는 이날 행사장에서도 고객들이 제품을 더 쉽고 재밌게 즐길거리를 곳곳에 배치했다.
LG 전시관에는 빛, 물, 바람, 흙 등 자연이 숨어있다. 올레드 TV는 빛, 세탁건조기는 물, 퓨리케어 라인은 바람, 본보야지, 스탠바이미 고는 흙에 빗댔다. 각 제품의 속성과 맞닿아있는 자연과 연관지어 표현한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이 직관적으로 제품의 특징을 알 수 있게했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15분 LG 전시관을 소개하는 직원이 열명 안팎의 관람객과 함께 전시관 투어를 시작하기도 했다. LG전자는 15분 단위로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7일 오후 1시 20분경 이후 있을 세 차례 프로그램이 조기 예약 마감되는 등 관람객의 열띤 신청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다섯 공간의 설명을 전문 도슨트 해설로 들을 수 있는 △오디오 가이드 프로그램, △프로 라이브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LG전자의 혁신 제품을 알리는 마케팅 플랫폼 LG랩스의 제품도 함께 전시됐다.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 △커피 캡슐을 두 개 추출할 수 잇는 캡슐커피머신 '듀오보'와 △투명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오디오 '듀크박스'도 전시됐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해당 제품의 상용화 여부를 물어보기도 했다. LG전자가 새로운 도전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LG랩스를 WIS에서도 선보이며 제품 체험 기회를 늘리고 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