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도시공사(이하 공사)는 공사 본부에서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이하 한충전)와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계기로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공사 사업장 총 24개소에 90개의 충전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종합운동장 내 시민체육공원에는 한충전 컨소시엄(현대자동차)이 대규모 충전시설인 350㎾급 충전시설 E-pit 6기를 설치한다.
공사에서는 부지제공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한충전에서는 충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전담·관리해 천안시의 전기차 충전시설 인프라 확충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동흠 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증대시키고, 더 나아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좀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국적기차충전서비스는 환경부 급속 충전시설 보조사업을 수행하는 등 전국 3800여 대의 충전시설을 설치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의 전문기업이다. 공사가 진행한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및 운영 사업자 모집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