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J마트 론칭…전자기기 제휴 판매로 수익성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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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마트 페이지.

중고나라는 업무용으로 사용했던 노트북이나 갤럭시 휴대폰 등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공식 계정 'J마트'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J마트를 통해 기업의 체화 재고나 노트북, 굿즈 상품 등을 판매한다. 상품은 다양한 유통사, 제휴사 등과 협업해 확보한다. 상품은 시중 가격보다 최대 9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기도 한다.

이를 통해 기업 또한 재고를 쌓아두지 않을 수 있어 '쓸모의 연결'을 이뤄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중고나라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에코 마일 적립도 적용할 예정이다.

J마트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요일 랜덤박스 이벤트도 운영한다. △나이키 스니커즈 △휴대용 선풍기 △네이버 페이 포인트카드 △신세계 상품권 △스타벅스 상품권 등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5만원 가량의 랜덤 상품을 제공한다.

중고나라는 J마트를 운영하며 수익성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전자기기·가전제품 등은 중고나라 내 거래액 중 과반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해당 카테고리의 월 거래액은 올해 1월 기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지속 성장하고 있다.

그간 중고나라는 렌털 서비스를 통해서도 가전제품 수요와 시장 성장성을 지속 체크해온 바 있다. 중고나라 렌털은 이용자가 여행이나 콘서트 등 특정 시기에 단기적 수요가 있는 제품을 중고나라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대여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중고나라가 갤럭시 S23 울트라, 고프로 등을 매입해 이용자에게 대여 한다.

렌털 서비스는 초기 오픈 대비 최대 5배가량 성장했다. 중고나라 내 전자기기 거래가 확장성 있는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이유다.

올해 중고나라는 지속적으로 J마트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소상공인과의 협업 등을 모색, 판매 상품을 다변화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한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중고나라가 이용자에게 신뢰도를 기반으로 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공식 계정을 론칭했다”며 “앞으로 소상공인과 협업을 통해 셀러와 이용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사업 모델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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