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소공인 스마트제조 지원강화 공모사업' 클러스터형에 지역 소공인이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근로자 10인 미만 제조업 사업체인 소공인 23개사가 참여한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클러스터 내 소상공인 간 협업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금형, 전자·정밀부품, 기계 제작, 조형물 제조업 등에 종사 중인 23개 업체가 참여했다.
또 소공인의 기술력 향상과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희망하는 소상공인, 지역 중소·중견 제조업체와 협업 플랫폼을 활성화하고 소공인이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협업·융합 클러스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원주시는 기대했다.
소공인 스마트제조 지원강화사업은 수작업의 자동화를 위한 사업으로 자동화 기기 설치, 데이터화, 공용 플랫폼 등 스마트화 추진 단계에 따라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진다. 소공인이 가진 노동집약적 특성을 고려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지는 기술 노하우와 표준화되지 않은 데이터관리, 작업 안정성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지원 규모는 소공인당 6000만원(국비 4200만원·자부담 1800만원) 이내로 총사업비 12억원을 지원받는다.
특히 동화산업단지 내 구축 중인 소공인 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소공인의 일자리, 인력 양성, 뿌리 기술 계승과 발전, 인근 산업단지·의료기기·이모빌리티 산업 관련 기업과 사업화 등 지역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행정과 공공기관, 소공인이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여 사업화한 사례로 소공인 활성화로 제조업이 성장한다면 경제도시 원주로의 꿈이 좀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