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이 추진하고 있는 미국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공장 증설에 있어 주정부 지원을 받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은 미국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있는 SiC 웨이퍼 공장 증설과 관련해 미시간주 정부로부터 투자 보조금과 세제혜택 등 7700만 달러(약 1053억원) 규모의 지원을 확정했다.
SK실트론 미국 자회사 SK실트론CSS는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사용하는 SiC 웨이퍼를 생산한다. SiC 웨이퍼는 차세대 전력 반도체용으로 부상하고 있는 소재다. SiC 웨이퍼로 만든 전력 반도체는 기존 실리콘(Si) 웨이퍼 기반 반도체 대비 전력효율이 뛰어나고 내구성이 높다.
앞서 SK실트론CSS는 지난 2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5억4400만 달러(약 7444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도 받기로 했다.
SK실트론CSS는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2027년까지 베이시티 공장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6인치 SiC 생산능력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나, 향후 8인치 SiC 웨이퍼 연구개발(R&D)을 끝내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