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사이먼, 외국인 관광객 맞이 나선다…결제·교통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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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쇼핑을 즐기는 외국인 고객들의 모습

신세계사이먼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강화된 혜택을 선보인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연일 증가하는 가운데 쇼핑과 지역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 강점을 앞세워 고객 유치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지난달 전체 점포에 간편 결제 서비스 '위챗페이'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전용 할인 프로모션과 우대 환율 적용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5월 초 중국 연휴를 앞두고 방한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쇼핑 혜택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2일부터는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여주시 관광 순환버스'도 2년 만에 운영을 재개했다. 이 버스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비롯해 세종대왕릉, 한글시장, 신륵사관광지 등 여주의 문화와 역사적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코스로 운행한다. 아울렛을 찾은 고객들이 자연스레 관내 관광지로 유입될 수 있도록 연계 콘텐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7월에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잇는 직통 노선 운행을 시작했다. 평일 매일 7회 왕복, 주말과 공휴일은 매일 10회 왕복 운행하며 대중교통 이용 비중이 높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아울렛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해 7월 개통 당시와 올해 3월을 비교해 보면 외국인 탑승 비중이 약 3배 증가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내에서도 외국인 고객 전용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렛 내에서 즐길 수 있는 간식 쿠폰과 놀이기구 이용권, 추가 할인 혜택을 담은 쿠폰북인 '세이빙스 패스포트'를 증정한다. 사후면세 제도인 택스 리펀도 아울렛 내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한 키오스크를 비치해 편리한 쇼핑을 돕는다. 아울렛 버스 정류소에는 실내 스마트 승강장을 새롭게 마련하고 외국어 지원이 가능한 버스 승차권 발매기도 구비했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아울렛을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선호하는 쇼핑 콘텐츠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며 “나아가 지역의 투어리즘 허브로서 지역 관광 활성화까지 돕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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