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삼성 디지털시티(수원사업장) 임직원의 육아 부담을 덜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원 300명, 건물 연면적 1780평 규모 제4 어린이집을 9일 신축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3개 어린이집을 삼성 디지털시티에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신축 개원으로 보육 정원 총 1200명, 건물 연면적 총 6080평의 단일 사업장 기준 전국 최대 규모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됐다.
지난 1996년 보육 정원 94명으로 시작한 후 28년 만에 규모가 12배 이상 커졌다. 현재 교직원은 240명으로 교사 1명 당 아동 4.6명을 돌보게 된다.
삼성전자 어린이집은 만 1세~5세 영유아 자녀를 둔 임직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삼성 디지털시티 근무 인력 중 약 30%가 영유아 자녀를 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열린 개원식에는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과 인사팀장 나기홍 부사장, 수원지원센터장 김영호 부사장 등 주요 임원과 어린이집 교직원, 학부모, 어린이집 공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이번 제4 어린이집 증축으로 임직원이 육아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국 8개 사업장에 보육 정원 총 3100명 규모로 12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