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0억원 등 총 사업비 60억원 투입…2025년 9월 준공 예정
경기 성남시가 노후화된 성남하이테크밸리를 일터와 휴식 공간이 어우러진 청년친화형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시킨다.
성남시는 성남하이테크밸리 3개 구간 약 1.2km를 대상으로 한 '성남하이테크밸리 청년친화형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9월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되면 10월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 9월 공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남시는 총사업비 60억원을 전액 시비로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시 사업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해 시 예산이 절감됐다.
성남시는 일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화 거리 조성을 통해 △스마트쉼터 △첨단 미디어공간 △특색있는 문화 컨텐츠 발굴 등을 추진해 노후 산업단지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노후공장 리뉴얼 사업을 추진해 기존 공장시설을 청년 눈높이에 맞게 재정비함으로서 청년인력 유입 등 고령화가 진행 중인 산업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시는 노후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남하이테크밸리 융복합단지 리뉴얼 사업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국·도비 168억원을 확보해 산업구조 고도화, 인프라 구축, 기업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산업단지 근로자 및 지역주민의 문화·편의 기능 강화는 물론, 입지여건 개선 및 워라벨 환경 조성으로 우수 기업을 유치해 나가겠다”며 “이 사업은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