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말레이시아 '셀콤디지', 필리핀 '체리'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동남아시아 메타버스 사업 확장에 나선다.
SKT와 양사는 현지 최적화 메타버스 플랫폼 제공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파트너사인 셀콤디지와 체리는 현지 최대 통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기업이다. 현지 브랜드 제휴, 특화 마케팅 등을 맡는다. SKT는 글로벌 전 지역 대상 서비스를 총괄한다.
SKT는 연내 이프랜드에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한다. 현지 언어·문화에 최적화된 AI NPC인 '소셜 AI 에이전트'와 각국 문화에 맞는 3D 아이템·공간을 생성형AI로 제작하는 '3D AI 스튜디오'가 대표적이다.
SKT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미주, 남미 등에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메타버스와 AI의 시너지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환경의 국가에서 접속해도 이질감 없는 '글로벌 AI 메타버스' 서비스로 이프랜드를 확장할 예정이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 CO담당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은 이프랜드의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지 퍼블리셔와 협력 및 AI 도입을 통해 '글로벌 AI 메타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