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현지 트럭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타타대우차는 최근 사우디 리야드에서 김방신 타타대우차 사장과 라드 압둘자와드 사우디 디젤(SDEC) 사장, 시얌 아스나니 퍼펙트아라비아(PAF)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회사는 자사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사우디에 대우트럭 조립 생산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SDEC는 사우디에서 조립되는 대우트럭 판매를 책임지고, PAF가 공장 시설과 차량 생산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타타대우차는 2014년 SDEC와 대리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사우디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대형트럭 670대를 수출, 매출액 480억원을 기록했다.
타타대우차는 “사우디에 연간 1000대 수출 달성을 위해 현지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며 “장기적으로 사우디를 거점 삼아 인근 중동 국가로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방신 타타대우 사장은 “현지 공장 설립은 타타대우 글로벌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술력과 현지 파트너 역량 결합을 통해 중동 시장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