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레인, 뇌파진단기 마인드스캔 신경과로 판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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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레인이 개발한 정량뇌파 진단 장비 마인드스캔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은 병의원 경영지원회사(MSO)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전문 기업인 벗앤벗과 자사의 뇌파진단기를 공동 판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마인드스캔은 와이브레인이 직접 개발해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지금까지는 국내 정신과만을 대상으로 판매돼 왔다.

이번 계약으로 와이브레인은 국내 신경과 등으로 마인드스캔의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계약 조건은 양사 모두 마인드스캔을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프로모션 진행 시에도 동일한 정책을 적용해 신뢰할 수 있는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것이다. 제품의 공동 판매는 1일부터 시작된다.

마인드스캔은 뇌 질환, 뇌 손상, 뇌의 염증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뇌의 기질적 이상을 판별하는 장비다. 주로 심각한 두통이나 수면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해 마인드스캔을 통해 검사를 받고, 인격장애, 기분장애, 행동장애, 인지 관련 증상 등의 기질적 문제를 판별하는데 활용된다.

현재까지 마인드스캔은 국내 264개 병의원에서 월 7230건의 측정이 진행됐다. 누적 측정 건수는 14만건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신경과에서도 장비를 통한 정량뇌파를 분석해 질환의 진단에 활용하려는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정량뇌파는 정상인의 뇌파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정상군 대비 검사자의 뇌파 양을 통계적 수치로 제시해 진단에 활용된다. 신경과의 주요 대상 질환은 뇌졸중, 치매, 뇌전증, 파킨슨병, 두통, 어지러움, 수면장애, 손발 저림, 통증, 척추질환, 신경계염증, 안면신경마비 등이 해당한다.

이세영신경과의원 이세영 원장은 “최근 신경과 의원의 임상현장에서 만성통증과 불면증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과학적인 장비에 대한 환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번 마인드스캔의 신경과 대상 판매 확대가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이번 벗앤벗과 판매제휴로 마인드스캔이 신경과 질환의 진단에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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