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5월 초 새로운 아이패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전보다 개선된 버전의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프로 모델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칩 M3이 탑재된다. 새로운 디자인의 '매직 키보드'와 '애플 펜슬'도 추가될 계획이다.
에어 모델에는 12.9인치 화면 옵션이 추가되고 새로운 프로세서가 적용된다. 소비자들은 고급형인 프로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큰 화면의 아이패드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애플은 약 18개월간 새로운 아이패드 제품을 선보이지 않았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급증했던 아이패드 판매량은 애플의 지난 두 회계연도에 연속으로 줄었다. 통상 선물용으로 수요가 높은 지난 연말연시 연휴 기간에도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25%나 감소했다.
당초 애플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소프트웨어 완성과 새로운 디스플레이의 복잡한 제조 기술로 일정이 미뤄졌다.
한편, 애플 측은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에 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