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가 특구 과학기술인 협동조합과 협력해 특구 기업의 기술애로 해결을 지원하는 '신중년 활용 성장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원사업은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고경력 연구자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퇴직 이후 인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매해 특구기업의 기술애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지원사업의 기술클리닉센터로 선정된 8개의 과학기술인협동조합은 특구 기업이 기술개발 과정에서 마주한 어려움을 직접 진단하고 해결가능한 기술애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R&D과제 발굴 및 연계, 기술 구현을 위한 개발지도, 출연연 연계한 기술검증 지원, 기술개발에 필요한 연구자료 제공 등을 지원했다. 특히 기술 네트워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초기기업을 위한 지원활동이 두드러졌다.
한국조달연구원과 협력하여 기업의 기술이 공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도출해 공공시장 중심의 혁신제품 공모과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했다.
세부적으로 △B2G설명회 개최 △혁신제품 지정 및 공공수요숙성(인큐베이팅) 제도 교육 △공공조달시장 진출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B2G진입 희망기업을 지원했다. 혁신제품 지정 후 실구매로 연결되지 않는 특구기업 사례를 발굴해 시범구매 및 공공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특구 기업의 초기판로 진입을 도왔다.
본 지원사업은 특구 과학기술자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사장하지 않고, 특구 기업의 연구개발 과정에 접목시켜 성장을 돕는다는 측면에서도 유의미했다. 특히 고경력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개설한 기술주치의 교육은 총 76명의 기술주치의를 배출하는 등 특구기업 기술고도화를 위한 전문가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관계자는 “사례로서 A기업의 경우, 기술주치의가 제시한 사업 다각화 아이디어를 제품에 실적용하여 개선하고 향후 지속적인 제품고도화 기술지도를 위해 기술주치의를 부설 연구소장으로 고용하는 등 일자리창출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며 “기업 현장의 목소리인 애로 수요를 밀접하게 청취하고 이들을 돕기 위한 특구의 인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기업 성장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