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가 인공지능(AI) 인재양성·생태계 구축과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출범한 '한국 AI PC 얼라이언스(K-APA)'에 합류했다.
K-APA 출범의 핵심은 글로벌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동안 구글, 오픈AI, 메타 등이 이끌어 오던 AI 시장이 인프라 비용 급증과 보안 등의 이슈로 인해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커졌다.
이번 K-APA 참여기업은 이스트소프트를 포함해 총 17개사다. 회원사는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인력양성 각 분야 대표 기업·기관으로 구성했으며, 인텔코리아가 어드바이저사로 함께 한다.
AI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엔 이스트소프트와 함께 솔트룩스, 폴라리스오피스, 아이스크림에듀, 뮤직플랫, 이큐비알홀딩스, 엑스오소프트가 앞장서기로 했다. 하드웨어 구축엔 에이텍, 대우루컴즈, TG삼보, 씨넥스존, 인텍앤컴패니, 코잇, 피씨디렉트가, 인재양성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가 함께 한다.
K-APA는 중소벤처기업부, 인텔과 함께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활동을 본격화한다. 국내 유망 AI 기업에 AI 사업모델 고도화, 해외 진출을 위한 사업화 검증 등을 지원한다. 오는 4월엔 인텔코리아와 협업해 해커톤 대회도 개최한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한 AI 휴먼이 온디바이스 AI에 적용돼 많은 국내 AI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가 전세계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회원사와 함께 AI 경쟁력을 한층 더 키워, 국내 온디바이스 AI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