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피부 노화 완화' 인자로 각광받는 NAD+를 화장품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7일 중국 상해 과학기술회당에서 '안티에이징의 미래, NAD+'를 주제로 제1회 LG 연구개발(R&D) 데이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성분을 주제로 연구성과 발표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AD+는 모든 살아있는 세포에서 발견되는 인자로, 노화로 인해 무너지는 균형을 회복하는 역할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피부에서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LG생활건강은 NAD+의 전구체인 'NMN'를 시작으로 약 10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NAD+의 피부 투과력과 전달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NAD Power24™'를 개발했다.
LG생활건강은연구개발 과정과 효과를 발표하고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손남서 LG생활건강 화장품연구소장 상무는 “NAD+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쉽게 분해되면서 효과가 떨어지지만, NAD Power24™는 순도 99%의 NAD+를 캡슐화해 기존 NAD+ 대비 안정성을 5배 높였다”고 강조했다.
손 상무는 “연구 결과 기존 NAD+ 대비 피부 흡수율 94%, 피부 개선 효능 69%, 피부 산화 스트레스 억제 136% 등의 효과를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은 이날 발표한 NAD+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항노화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내규 LG생활건강 최고기술책임자(CTO) 상무는 “NAD+는 피부 에너지 생성 등에 관해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는데 핵심이 되는 강력한 성분”이라며 “새로운 차원의 안티에이징 솔루션으로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