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우즈베키스탄과 기술규제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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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우즈베키스탄 기술규제 대표단 3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기술규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세계무역기구(WTO) 비회원국인 우즈베키스탄의 무역기술장벽(이하 TBT)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해 우리나라와의 교역액이 역대 최대치(약 25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출시장으로 기업의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국가다.

올해 1월 우즈베키스탄은 '전기산업 생산성 및 수출잠재력 향상을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하고 수입 가전제품에 대해 하나의 기관에서 모든 시험과 인증서 발급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증서 발급과 통관이 지연되는 등 기업애로가 발생하고 있다.

국표원이 합리적 개선을 요구하면서 제품별로 시험 및 인증서 발급을 한국 현지 공장심사를 한 후 통과 시 3년간 유효한 인증서를 발급하는 방안을 검토·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창수 기술규제대응국장은 “우즈베키스탄이 2022년 표준청을 기술규제청으로 바꾸고 기술규제의 국제표준 부합화, WTO TBT 질의처 설치 등 WTO 가입을 활발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두 기관 간 협력 강화는 향후 우리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수출 증진과 WTO TBT 대응 공조 체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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