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2024년형 제네시스 GV80 페이스리프트 모델 헤드램프에 와이어 없는 발광다이오드(LED)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두 줄의 하이빔과 로우빔에 기존 양산 제품 대비 휘도를 200% 개선한 신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0.5제곱밀리미터(㎟)의 작은 발광면적에서 큰 광량을 발휘하는 데다 마이크로렌즈어레이(MLA) 기술과 접목해 빛의 품질도 높였다고 덧붙였다.
MLA는 작은 렌즈가 빛을 모아주는 효과가 있어 빛 효율을 높이고 초소형 조명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일반 제품 대비 방열 성능이 40% 뛰어나 헤드램프 방열 구조물을 최대 75%까지 줄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램프 설계에 중요 요소인 사이즈와 무게를 줄이고, 슬림하고 정교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간주행등, 방향지시등 등 모든 전면 라이트 기능에 서울반도체의 LED 제품이 적용됐다.
박인흠 서울반도체 자동차사업본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 전장용 LED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