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호 SK 사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SK가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SK는 27일 서울 중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제3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 규정 개정 등 5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사내이사로 선임된 장 사장은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투자 기능 효율화 및 기업가치 제고 위한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 강화라는 그룹 방향을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1989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 입사한 장 사장은 SK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PM) 부문장,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과 2020년 SK실트론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장 사장이 SK그룹의 반도체 소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실적 향상에 기여했으며 투자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윤치원 전 UBS 아시아태평양 회장이 선임됐다. 윤 신임 사외이사는 메사추세츠 공대 MBA 출신으로 다년간의 다국적 투자회사 재직 경험과 해박한 금융지식을 갖춘 투자 전문가다. SK는 윤 신임 사외이사가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경영수준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