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27일 대구지역을 방문해 지역특화산업인 물산업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조달청은 이날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물산업 입주기업 10개사와 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간담회를 열고 현장 어려움을 듣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참가기업들은 기술력 우수제품의 사업화 지원, 우수제품 공공기관 구매의무화, 우수조달물품 범위형 규격제 도입 등 제품 규격 기준 완화, 우수조달물품 지정기간 연장 사유 확대,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 경쟁 평가 방식 개선 등을 건의했다.
조달청은 건의사항을 정책에 속도감 있게 반영해 물산업 우수제품들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간담회에 이어 펌프 전문 제조기업 그린텍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미래신산업인 물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조달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조달청은 2월부터 4월까지 10여차례에 걸쳐 청장이 직접 전국 각지 조달현장을 방문하며, 국민과 기업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 현장방문과 각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조달기업과 함께하는 민생현장소통 간담회'를 시리즈로 개최 중이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