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김재수)은 한국기술혁신학회(회장 이길우)와 공동 주관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사회 변화와 바람직한 AI 생태계 조성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제2회 기술혁신포럼'을 26일 KISTI 대전 본원에서 개최했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허위정보 생산, 사생활 노출 등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각종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도 기술 발전을 넘어 부작용 해결과 윤리적인 활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AI에 관한 각종 규제와 전략이 마련되는만큼, 앞으로 AI 생태계 강화를 위한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데이터·AI 경쟁력 확보 및 생태계 조성 전략'을 주제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 형식으로 2024년에도 글로벌 기술혁신계의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AI 생태계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데이터·AI 경쟁력 확보 및 생태계 조성 전략에 대한 2개 주제 발표 및 이후 이길우 한국기술혁신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오상진 고려대 교수가 '미래를 향한 AI 건전성 이슈'를 주제로 AI 관련 연구 현황, AI 윤리 및 신뢰성 이슈, AI 건전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강연했다.
두 번째 발표는 최희석 KISTI 본부장이 '인간 중심의 AI 생태계 구현 방안'을 주제로, 기술 진보로 인한 사회변화, AI 관련 국제사회 대응 모습 및 국내외 정책동향, AI 윤리, AI와 인간의 바람직한 공존 방안에 등에 대해 강연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최영진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장, 이장재 KISTEP 명예연구위원, 최병철 ETRI 책임연구원이 AI와 연구윤리, AI 윤리·신뢰, AI 기술 안전성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이길우 회장은 “세계적으로 AI 관련 정책 및 규제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만큼, 우리나라도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은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며, “기술혁신포럼은 과학기술 혁신 관련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김재수 원장은 “급속한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계를 주축으로 바람직한 AI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AI 윤리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고, 미래 발전 방향을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