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 대상으로 포항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방 성장거점 육성 정책으로 추진하는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대상으로 거제, 당진, 춘천에 이어 포항 기업혁신파크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업혁신파크는 기업이 입지 선정, 개발계획 수립, 투자, 개발, 사용 및 기업 유치 등 전 과정을 주도하고, 정부는 기반시설 조성 및 세제 지원을 통해 지방 경제거점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공모 접수한 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이번 발표한 포항까지 포함해 총 4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포항 기업혁신파크는 이차전지 산업을 중심으로 산학융합 캠퍼스와 기업 육성을 위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한동대학교,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7개 기관이 공동 제안했다.
국토부는 오는 29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사업별 준비사항 및 추진일정 등을 점검한다. 이어 다음 달부터 컨설팅 등 본격 지원에 들어간다.
안세창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은 “기업이 나서서 지방 경제성장 거점을 조성하는 만큼, 정부는 뒤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관계부처와 협업하여 범부처 밀착 지원을 통해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