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년 3개월 만에 장중 '8만전자'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9.52포인트(0.71%) 오른 2757.09로 집계됐다. 2거래일 만의 상승이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서 장중 2780 코앞까지도 올라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47억원, 482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 874억원을 매도했다.
미국 발 반도체 훈풍에 삼성전자 주가는 2년 3개월만에 8만원을 기록했다. 장중 최고 8만 1000원까지 오르며 종전 52주 신고가(7만9900원)을 뛰어넘었다. 이날 종가는 7만99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4.25% 오르며 17만66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63%), 기아(2.60%), 네이버(0.48%), 삼성물산(1.01%)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40포인트(0.26%) 오른 916.0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6원 내린 1339.5원으로 마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