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6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2024 한국-베트남 저작권 정부 간 회의 및 저작권 포럼'을 개최한다.
한국과 베트남은 2010년 한-베트남 저작권 포럼으로 정례적인 저작권 분야 교류를 시작했고, 2012년에는 '저작권 분야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그에 따라 베트남 하노이에 저작권 보호 사무소를 설립했다. 이후 매년 한-베트남 저작권 정부 간 회의와 저작권 포럼을 개최해 정부 당국 간 교류와 함께 저작권 분야 민간교류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저작권 분야에서 '정부 간 회의'와 '저작권 포럼', '음악신탁관리단체 교류회' 등 세 가지 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11회 차를 맞이한 '한국-베트남 저작권 정부 간 회의'에서는 양국의 저작권 관련 최신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저작권 신탁관리제도 발전방안, 저작권 보호 및 집행 역량 강화방안 등에 대한 양국의 법제와 경험을 공유한다. 또한 일반 대중의 저작권 인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양국이 공감하고 저작권 인식을 높이는 공동 캠페인 등 협력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13회 차를 맞이한 '한국-베트남 저작권 포럼'에서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저작권 정책과 교류 협력'을 주제로 양국 저작권 정책 관련 최근 쟁점과 새로운 기술환경에 대응한 저작권 산업 활성화 및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3회 차를 맞이한 '한국-베트남 음악신탁관리단체 교류회'에서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베트남음악저작권보호센터(VCPMC)가 상호관리계약의 성과 등 이행 현황을 살피고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 단체는 2009년 상호관리계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오고 있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베트남과의 저작권 분야 교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베트남의 저작권 보호 시스템 개선을 지원해 베트남 현지에서의 K콘텐츠 불법유통을 억제하고 콘텐츠 합법 유통을 활성화하는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