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원주, 부론산단에 1519억원 규모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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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원주시는 25일 김진태 강원도지사(맨 왼쪽)와 원강수 원주시장(맨 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부론일반산업단지 유치 기업과 총 1519억원 규모 투자와 282명의 신규 고용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원주시가 극심한 투자 한파를 이겨내고 매머드급 신규 투자를 이뤄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는 25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부론일반산업단지 유치 기업과 총 1519억원 규모 투자와 282명의 신규 고용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은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 각 기업 대표와 임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투자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나노인텍, 넥서스파마, 대경에스코, 월드브리지산업, 인바이오, 케이스탑, 필립산업, 한상특수필터 등 8개 기업이다. 의약·화장품, 바이오, 화학, 이차전지, 재생에너지, 금속·플라스틱 가공 분야에서 높은 성장잠재력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주시는 이번 기업 투자가 지방세수와 고용을 증대할 뿐만 아니라 지역 원부자재 및 협력업체 활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유형 업종 유치로 관내 산업구조를 다각화,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능동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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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원주시는 부론일반산업단지 유치 기업과 총 1519억원 규모 투자와 282명의 신규 고용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들 기업의 직접 신규 고용은 282명이지만 협력업체 취업유발과 연관산업 확장 등 간접고용효과는 총 117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투자협약으로 대규모 투자가 확정되면서 국가산단 조성과 부론IC 개설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는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월 실착공에 돌입해 현재 지장물 철거 중으로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모든 조성공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와 협약 체결해 추진 중인 영동고속도로 부론IC 신설사업도 올해 상반기 실시 설계에 착수해 2027년 임시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준 만큼 원주시도 IC 신설과 정주여건 개선 등 산업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투자기업 경영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업인력 확보와 시장 개척, 기업 협력 네트워크 촉진 등 각종 행정지원에도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부론산단은 부론 IC가 개통되면 지리적 이점을 갖추게 되는데다 도에서는 세제 혜택을 위해 기업의 법인세, 상속세 대폭감경·면제 법안을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강원자치도에서 어떤 기업이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