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베트남 한국어학과 절반, 비상교육 한국어 교육 솔루션 'klass'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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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비상교육 베트남법인장(왼쪽에서 4번째)과 Mrs.Tran Lan Anh(왼쪽에서 5번째) 다낭외대 한국어학과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비상교육이 2024년 1분기 동안 베트남 북부, 중부, 남부에 위치한 5개 대학과 에듀테크 기반 한국어 교육 솔루션 '클라스(kla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을 체결한 대학은 타이응웬과학대, CMC대, 다이남대, 다낭외대, FTP껀터대다. 주베트남대사관 조사 결과, 현재 베트남 내 한국어 학과가 개설된 대학교는 총 46개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어학과가 개설된 베트남 내 46개 대학 중 약 52%에 달하는 총 24개 대학이 클라스와 비상 한국어 교재를 활용해 한국어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클라스는 터치스크린과 스마트 패드를 활용한 에듀테크 기반 양방향 스마트러닝 한국어 학습 솔루션이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21년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선정했다. 공교육 영역에서 한국어 위상이 올라간 데 이어, 한국어능력시험(TOPIK·토픽)이 한국 기업 입사를 위한 관문이 되면서 베트남대학교에서도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최근 베트남 하노이대가 발표한 입시 결과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전체 25개 학과 중 한국어 학과 경쟁률이 1위를 기록하며 최상위권 학생이 몰렸다.

이번 계약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협력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 일환으로 성사됐다. 비상교육은 2019년 IBS 프로그램 협력 기업으로 선정된 이래 지금까지 베트남 24개 대학 총 7천여 명의 한국어 전공 학생들이 클라스를 활용해 한국어 수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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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은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master k)' 보급 대상을 확대해 현지 한국어 교원 부족 문제 해결에도 앞장선다. 베트남 전역 초·중·고에 마스터케이를 보급하고, 사이버 연수원을 운영해 국내 한국어 교원 수준에 상응하는 현지 교원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또 근로자 대상 교육 플랫폼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한국 파견 베트남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제공해 해외 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근 비상교육 베트남 법인장은 “스마트 교실 중심으로 진행됐던 한국어 교육 보급 사업을 마스터케이 플랫폼을 활용해 온·오프, 하이브리드 수업이 가능하도록 고도화하고 이를 베트남 전역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마스터케이 플랫폼을 통해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 확산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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