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법인 KIMVN이 2024년 리퍼 펀드 어워즈 재팬(Lipper Fund Awards Japan 2024)에서 베트남 주식형 부문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리퍼 펀드 어워즈는 글로벌 펀드평가사 리퍼가 진행하는 시상식이다. 리퍼의 투자신탁 평가 시스템인 리퍼 리더 등급(Lipper Leader Rating)의 '수익 일관성'을 기준으로 수상펀드를 선정한다.
KIMVN은 주식형 베트남 펀드 부문(운용기간 3년)을 수상했다. 수상 펀드는 KIMVN이 일본 도쿄마린자산운용(Tokio Marine Asset Management)으로부터 위탁 받아 운용 중인 'Tokio Marine Vietnam Equity Fund'다. 이 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되는 베트남 기업의 주식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을 목표로 운용된다. 해당 펀드의 최근 3년 및 1년 수익률은 73.62%와 37.02%이며, 설정 이후 수익률은 87.63%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06년 베트남 현지에 리서치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베트남 투자펀드를 지속 운용해왔다. 현지 사무소는 2018년 세계 2위 베트남 주식운용회사가 됐으며, 2020년 법인(KIMVN)으로 전환한 뒤 현재 30여 명의 인력이 1조8000억원이 넘는 베트남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지난 2006년 리서치사무소를 시작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경쟁하고 펀드를 운용해온 덕분에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대, 최고의 베트남 투자 전문가로서 현지 운용 역량을 십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