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음성회의록 '솔루노트', 행안부 AI 기반 효율화 서비스 시작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인 솔루게이트(대표 민성태)는 국내 최초로 On-premise 형태로 정부 행정안전부에 납품한 AI 음성회의록 시스템 '솔루노트(SOLUNOTE)'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안부는 정부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AI 기반의 자동회의록 기능과 문서 인식 기능 등을 갖춘 행정 업무 효율화 서비스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Photo Image
AI 자동회의록 서비스 개념도 = 행정안전부.

행안부는 AI가 회의 분위기까지 표현해 회의록을 자동으로 작성해 주고, 이미지에서 원하는 문자를 추출해 보고서 작성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업무 지원 서비스를 행정 현장에 도입한다. 기관별 실무자들이 회의 결과와 문서 정리에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꼭 필요한 일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는 AI 기반 행정 혁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이뤄지는 영상회의는 연간 약 10만 건으로, 일일이 회의 결과와 회의록을 정리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됐다. 'AI 자동회의록' 서비스는 회의 내용을 녹화o녹음한 파일로부터 문자를 자동 추출하고, 시간순으로 참석자와 회의 내용을 자동 정리해 보고서(회의록) 형태로 제공해 준다.

사용자는 회의 영상·음성 파일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회의 내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영상회의의 경우 별도 음성 추출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1시간 분량의 회의 영상 또는 음성 파일을 보고서 형태로 제공하는 데까지는 약 5분가량이 소요된다. 이와 함께 회의 분위기 등을 입체적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주요 키워드의 발생 빈도, 참석자별 발언 비중, 회의 상황까지 시각화한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음성인식 정확도는 파일의 음질 수준에 따라 97~99%로, 향후 공공행정의 성격을 고려한 행정 용어 중심으로 음성인식 학습 과정을 거쳐 음성인식 정확도를 지속해 높여 나갈 계획이다.

솔루노트는 회의 특성상 보안이 중요하므로 폐쇄망에서 운용할 수 있으면서도 높은 음성 인식률, 화자 분리, 요약 기능 등을 인터넷 연결 없이도 사용할 수 있으며 솔루게이트의 특허 엔진을 적용하여 AI 전문가 도움 없이도 사용자가 쉽게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별도의 작업이나 라이선스를 구매하지 않아도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거의 모든 언어를 지원해 국제 비즈니스 회의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민성태 솔루게이트 대표는 “24년 상반기 내에 AI 음성회의록 기본 기능에 그치지 않고 자체 개발한 sLLM을 적용하여 문서 요약, 보고서 작성, 이메일 작성, 리포트 작성, 번역, 업무용 챗봇 등의 서비스를 차례로 적용할 예정”이라며 “현재 GPU 서버에서 구동되는 솔루노트를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Photo Image
솔루게이트 솔루노트 서비스 흐름도(예시)=솔루게이트
Photo Image
기사 요약 업무용 챗봇(예시)= 솔루게이트
Photo Image
민성태 솔루게이트 대표

정동수 기자 dschu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