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세계 도시 금융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종합순위에서 133개 도시 중 10위를 기록했다.
GFCI는 영국 글로벌 컨설팅그룹 지옌사가 2007년부터 전 세계 도시의 국제 금융경쟁력을 평가해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발표하는 지수다.
이번 GFCI 35차 보고서에 따르면 GFCI 1위는 뉴욕, 2위는 런던, 3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발표된 종합순위인 11위보다 1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경쟁도시인 파리(14위), 베이징(15위), 도쿄(19위)보다 높은 순위다.
서울시는 여의도 금융중심지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5대 평가항목 모두 15위권 내에 진입하며 고무적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항목별로는 기업환경 13위, 인적자원 7위, 인프라 10위, 금융산업 발전 13위, 도시평판 12위다.
서울시는 GFCI 내 '핀테크 순위' 역시 지난해 9월 순위보다 1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하며 디지털금융 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더 많은 해외 기업과 자본, 인재 등이 모여들 수 있는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