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대표 천홍석·천영석)가 공장자동화 시장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트위니는 저상형 자율주행 물류 이송 로봇 '나르고 팩토리'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나르고 팩토리는 픽업, 부품 이송·적재, 완제품 배송·전달 등 작업 환경별로 상부 모듈을 쉽게 변경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로봇 암, 컨베이어벨트, 롤테이너, 리프트 부착과 같은 다양한 형태로 제조 공장, 물류기업 내 여러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2D 라이다(LiDAR) 센서와 비행거리측정방식(ToF) 센서, 뎁스 카메라 등을 통해 작업자와 장애물을 신속하게 감지하고 충돌을 방지, 안전성을 높였다.
트위니는 27~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나르고 팩토리를 처음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로봇 유통을 담당할 협력사를 발굴하고 나르고 팩토리 보급을 확대하는 등 공장자동화 시장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천영석 대표는 “공장 내 로봇 활용 시 사용성에 부합하기 위한 커스터마이징이 필수적이란 점이 나르고 팩토리를 개발하게 된 배경”이라며 “이번 제품은 300㎏ 중량의 물품을 나를 수 있게 개발했지만, 향후 다양한 중량의 적재물을 이송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