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택 한양증권 대표가 4연임에 성공했다.
한양증권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제6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재택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2018년 한양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한 임 대표는 네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임 대표는 지난 임기 동안 꾸준한 성과를 내왔다. 한양증권 작년 말 기준 자기자본은 4898억원으로, 이는 임 대표 취임 당시 2689억원 대비 82%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도 임 대표 취임 전 6년 동안은 평균 80억원에 불과했지만, 취임 이후 6년 동안 평균은 49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직 규모도 커졌다. 한양증권 임직원 수는 2018년 227명에서 현재 517명으로 2배 넘게 늘었다.
임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열정을 지닌 인재들이 몰려오는, 가장 역동적이고 생명력과 디테일이 강한 증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양증권의 정기 주총에서는 임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외에도 △보통주 1주당 일반주주 800원, 주요주주 및 특수관계인 700원을 배당하는 차등배당안 △진중신 Biz조직 총괄 상무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박중민 사외이사 재선임 등의 안건도 의결됐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