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트랜시버 전문기업 오이솔루션(대표 박용관)은 광통신장비 제조사 코위버(대표 황인환)의 재설정식 광분기 다중화장치(ROADM)와 광회선패킷 통합장치(POTN) 상용시스템에 자사의 100Gbps급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를 탑재해 양산 및 공공기관 납품을 시작해 향후 코히어런트 제품군의 매출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100Gbps급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는 신규 ROADM이나 POTN 시스템 구축에서 장거리 전송이 필요한 서비스는 물론 기존에 설치돼 있는 광 파장분할다중화(WDM) 장비와도 호환할 수 있다. 코위버와 협력해 양산 승인을 획득함과 동시에 국내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용을 할 수 있어 향후 매출 증대 및 고객사 확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오이솔루션은 이번 양산 승인을 계기로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를 양산 공급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국내 및 해외 시장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오이솔루션과 코위버가 협력해 공공기관에 납품을 시작한 100G 코히어런트 모듈은 최대 120㎞까지 100G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1550㎚ C-Band 가변 파장 WDM 기능도 제공해 광증폭기(EDFA) 적용시 최대 600㎞ 이상 전송할 수 있다. 고용량의 트래픽을 처리하는 차세대 광통신장비인 ROADM와 POTN에 탑재할 수 있으며 기존 100Gbps 광트랜시버는 빛의 세기를 조절하는 변조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색분산에 따른 전송거리를 저밀도 파장분할 다중화장치(CWDM4)는 10㎞로, 랜(LAN)-WDM4는 80㎞로 제한했다.
이원기 오이솔루션 광트랜시버 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수년간 밤낮으로 개발에 몰두해 최첨단 기술을 국산 상용화에 성공한 회사 코히어런트 개발팀의 노력과 코위버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100Gbps 120㎞ 전송이 가능한 쿼드 스몰 폼 팩터 플러그블(QSFP)28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를 검증하고 양산 납품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후속으로 시장에서 원하는 400Gbps급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를 올해 코위버와 검증하고 양산 공급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관련 업계가 서비스 품질 개선 차원에서 기존 광네트워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응용과 활용방안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