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수소에너지산업 고도화인력양성사업'이 단계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계속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관기관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권역별 4개의 거점 대학인 국립창원대, 연세대, 충남대, 한국산업기술대를 비롯해 20여개 수소기업이 산·학·연·관 컨소시엄을 구축해 2021년부터 2023년도까지 3년간 1단계 과제를 수행했고 이번 단계평가에서 계속 과제로 선정돼 2단계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수소에너지산업 고도화인력양성사업은 산업부가 수소 전문인력양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첫 사업이다. 정부 수소산업 육성로드맵에 맞춰 수소 산업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정착, 확대하기 위한 수소산업 전주기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 및 보급을 목표로 하며 권역별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수소에너지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창원대는 범한퓨얼셀, 지티씨, 하이창원, 창원산업진흥원, 현진이엔피 등 지역 수소 관련 기업 및 기관과 함께 4개 대학 간 교차 교육, 기업 애로기술 해결 프로젝트 등 수소 분야 현장실무 및 연구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수혜 학생들이 상위 5% 논문 게재, 환경부장관상 수상 등의 우수한 성과로 SK에코플랜트, 수자원공사 등 취업으로 효과적으로 연계됐다는 점과 지역 및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수소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사업 책임자인 정대운 국립창원대 교수(환경에너지공학전공)는 “지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의지와 절실함이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지역 내 기업 및 기관 등 지역혁신 주체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연결됐고 우수한 성과들로 이어져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미래를 대비하는 산업 인력양성은 추진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지만 권역 거점대학으로서 정부 및 지역의 수소 산업의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