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성장 가속화를 반영해 올해 지능정보화 사업에 작년보다 101억원 증가한 2938억원을 투입한다.
19일 경남도의 '2024년 지능정보화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는 '혁신과 성장으로 다시 도약하는 디지털 경남 구현'을 목표로 4대 분야 총 243개 사업을 확정했다.
우선 도민안전 분야는 △치안사각지대 해소 지능형 CCTV 설치 및 안심 골목길 조성 45억원 △소하천 수위계측 및 산불예상 ICT 플랫폼 구축 52억원 △주요 교차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설치 3억원 등 54개 사업에 245억원을 책정했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 대응을 위한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528억원 △우주항공 제조공정 지능화 및 초소형 위성 개발 49억원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지원 103억원 △메타버스 기반 산업단지 고도화 46억원 등 82개 사업에 210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문화복지 분야는 △지능정보기술 활용 지역사회 균형발전을 위한 스마트빌리지 보급 확산 150억원 △도민 디지털 역량 강화 및 정보격차 해소 33억원 △이스포츠 활성화 및 콘텐츠산업 육성 83억원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44억원 등 51개 사업에 437억원을 책정했다.
이 외에도 도민의 혜택 정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경남바로서비스 고도화, 민원상담의 체계적인 관리와 최상의 상담서비스 제공을 위한 민원콜센터시스템 운영 등 소통행정 분야 56개 사업에 15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지역특성에 맞게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도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